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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9 Film 고양이를 부탁해

yuhyje 2014. 9. 19. 02:54



2014년 9월 9일

학교 기숙사





고양이를 부탁해 (2001)

Take Care of My Cat

정재은 감독 /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공간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감독의 지독한 성장영화.


여담이지만 배두나는 내가 가장 처음 좋아해 본 배우다. 베스트극장이었나, 아주 짤막한 드라마에서 하는 연기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장화홍련 배우들에 빠지기도 전 일이니 꽤 어릴 적 일이다. "~니" 로 끝나는, 지금은 무척이나 어색한 서울 사투리가 난무하는 가운데에서도 배두나는 자기만의 캐릭터를 공고히 다져나갔고, 그런 그를 보며 내가 참 좋은 배우를 좋아했었구나, 엉뚱한 뿌듯함을 느꼈더랬다.


워쇼스키의 센스8은 언제쯤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