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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4 Film 부산국제영화제 - In Ne-mo

yuhyje 2014. 10. 26. 19:32



2014년 10월 4일

영화의 전당



  



In Ne-mo

안무가 정지윤 / 영상디자인팀 URBANSCREEN

미디어파사드 국제공동창작 프로젝트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발견, 그대로 주저앉아 넋을 잃고 바라봤다.


다음은 팜플렛에 있던 글. 나처럼 이런 작품을 찾아보고 싶지만 정보를 몰라 볼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올려둔다.

※ 혹시 문제가 된다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안무가 정지윤과 독일 영상디자인팀 어번스크린(URBANSCREEN)의 공동프로젝트 <In Ne-mo>sms Dance x Midea x Space를 결합하여 춤의 새로운 표현방식을 연구하고, 나아가 국제적인 예술 컨텐츠 개발을 위해 서로 다른 영역의 두 아티스트가 만나 2년간 진행한 창작작업이다.


입체적인 몸의 형태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한 이 작업은 360도 회전 가능한 사각박스라는 제한된 공간을 마치 중력이 사라지는 공간으로 만들어 그 속에서 파생되는 댄서의 움직임들을 찾아가는 안무로 진행되었다. 이를 3D 디자인과 건축물의 특성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기법으로 제작하여 3차원적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특히 이번 작업을 위해 유럽에서 활동중인 김판선과 이선아가 댄서로 참여해 심도 깊은 춤을 완성시켰다.


움직임의 공간적, 감각적 이미지를 담아내는 <In Ne-mo>는 단조로운 건물 외벽을 환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거리를 걷는 관객들에게 춤추는 건축물과 마주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2014 부산 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 상영관 옆 건물 외벽에서 영화제 기간 동안 매일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