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연구일기 #27
20150525.5
FIVE PROJECT
작성을 미뤄두고 프로세싱과 씨름한 지난 며칠이 유의미하길 빌며
나에게는 20일이나 있으니 괜찮다고 셀프토닥
내가 그리는 프로토타입의 궁극적인 모양에 가까운 것 같아서 1
내가 그리는 프로토타입의 궁극적인 모양에 가까운 것 같아서 2
150522 PM 8:30
망원역 스타벅스
감기기운이 스멀스멀. 망원역점은 첫 시도였지만 별 다섯 개다. 카페라기보다 도서관.
150524 AM 10:00
망원역 스타벅스
하루를 셋으로 쪼개어 구현 Season 1 2 3 ! 오전에는 망원으로 오후에는 상암으로. 스타벅스는 나에게 상을 줘야 한다. 하루를 뭉텅이로 사용하는 것보다 중간중간 일이 있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니. 이것이 서울러의 삶인가? 밤에 민지가 발표 준비하는 김에 Season 4 추가.
150525 PM 6:00
California Bread Cafe
아침 기차를 타고 내려갔다. 무궁화호 카페칸에서 버닝버닝. 시간을 쪼개어 잘도 썼다.
캘리포니아 브레드 카페는 얼마 전에 발견은 보물같은 곳. 성심당에서 빠져나온 듯한 모양새의 빵들과 널찍한 2층이 마음에 든다. 콘센트도 곳곳에 있고 책상과 책상 사이의 간격도 넉넉해서 나같은 카페 유랑자에게는 안성맞춤. 주희야 너도 카페 유랑자였니.
2D 컨트롤러에 토글 - Selected Node 진구 (Actor)
3D 네트워크에 링크 Step 2 - Selected Node 진구 (Actor)
Step 1 - Films
Step 2 - Directors of Films / Actors of Films
150527 AM 3:00
연구실
무너진 집중력을 붙잡았다가 놓기를 반복하다 보니 날이 밝았다. 지저귀는 새 소리를 듣고 깨달은 것 같다. 잠시 화장실 다녀오는 길에 창문 너머의 아침 노을을 보았고. 실험실에서 눈을 좀 붙일까 하다가 블로그를 열었다. 지금 잠들면 안될 것 같아서.
체력적인 부분은 괜찮다. 작성하는 작업도 괜찮아. 원래 글로 다듬고 정리하는 거 좋아하니까. 가장 두렵고 힘든 부분은 논리의 구조화다. 아니 그 전에 논리가 나와야 할 거 아냐. 교수님은 매듭을 지어야 하는 타이밍인데 왜 자꾸 더 하라고 하시는지. 실험에 대해 질문하면 모르겠다고 하시고, 엉뚱한 발표만 시키시고. 밉다. 디펜스 코 앞에 두고 학교 비우시는 것도, 매일 기분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것도 전부 다 미워.
BGM - 오래된 노래
요즘 나의 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