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MEMO

신문스터디

yuhyje 2015. 5. 31. 17:57



올 해 1월 10일부터 5월 초까지 약 4개월간 참여했던 온라인 신문스터디. 처음 시작하던 날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이대 앞 스타벅스에 앉아 열심히 줄을 치고 요약하여 메모장에 필기를 하고는 업로드했던 그 날. 모든 팀원들의 기사를 꼼꼼하게 읽는 것은 어쩐지 어려웠다. 과도나 분관 신문게시판 앞에 서서 열심히 신문을 읽는 것도 점차 어려워졌다. 그리하여 졸업을 얼마 남겨놓고 그만둘 수밖에 없었지만, 처음 해 본 신문스터디라는 것 덕분에 세상 보는 눈을 조금은 띄울 수 있었다.


천성이 공대생이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늘 궁금하지는 않다. 신문 없이도 잘 살 사람. 아마 그래서 더 필요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세상에 관심을 두어야만 하는 환경에 나를 몰아넣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