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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7기록/2014 늦깍이 교환학생 2014. 5. 8. 10:27
140507
피렌체의 오르산미켈레(Orsanmichele) 성당
오직 세월호를 위해 봉헌했던 촛불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건
지금 나의 일상이 바쁘다는 의미였다.
당장 해야 할 일이 많고
마치 그 일들이 나를 묶어 두는 것 같아서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그리는 일.
그건 열심히 살고 있다는 증거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
뮌헨 봄 축제 공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손 내밀어 주지 않는 곳. 말 한 마디 먼저 하는 것이 왜 그리 힘든지 모르겠다.
혼잣말이 늘어가는 봄.
하지만 고독의 시간도 값진 것임을 점차 배워가고 있지.
어떠한 꿈이 이렇게 명확한 간절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여행의 액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피렌체의 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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