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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수도원 기행 1글상/Contents 글 2013. 8. 13. 11:37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 공지영 / 김영사
아르정탱 수도원을 떠나면서 수도원의 수녀님들을 떠올리며 작가가 적은 글귀.
그분들도 그걸 안다. 그런데 그분들은 멀리서 찾아온 여동생처럼 나를 지극한 마음으로 대해주셨다. 왜냐하면...
왜 그랬는지 나는 아직 모른다. 다만 나는 생각했다. 천국이 있다면 혹 이런 느낌은 아닐까, 짧은 인연, 상대방이 잘된들 내게는 아무런 대가가 없는 인연에도 지극히 마음을 쏟아주는, 그래도 당신들에게는 아무런 보탬도 뺄 것도 없어서 결국은 보탬이 되고야 마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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